[신종코로나] 태국 의료진 치료법 찾았다?…항바이러스 혼합체 효과

2020-02-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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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살 여성 환자 약 투여 48시간 만에 음성

"상태 극적 호전…실험 결과 기다리는 중"

태국 의료진의 치료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의 증상 호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중국 여성이 독감과 HIV(후천적면역겹핍증) 치료에 사용된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혼합 복용한 뒤 상태가 극적으로 호전됐다고 태국 의료당국의 말을 인용해  AF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1살인 여성 환자는 혼합된 항바이러스 복용제를 먹고 48시간 뒤에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리엥삭 아티포르와니치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약을 투여하기 전에는 위중했으나, 혼합된 항바이러스를 투여받은 뒤 12시간 뒤에는 일어나 앉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의료진이 투여한 약은 독감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와 에이즈 치료제인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를 조합한 것이다. 의료진은 현재 실제로 이같은 방식의 약 투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를 증명하기 위한 실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외신은 밝혔다. 

태국은 현재까지 19명의 확진자가 있었으며, 이 중  8명은 쾌유돼 집으로 돌아갔고, 1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태국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관광 산업에서 중국의 비중은 매우 크기 때문에 태국은 중국과의 외교관계 유지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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