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이 오전 8시 4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18명의 유증상자 중 12명 항공기 내에서 증상을 보였으며, 6명은 공항 도착 후 검역과정에서 증상이 확인됐다.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14명)과 중앙대병원(4명)으로 격리 조치된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중국 현지시각으로 31일 오전 5시 전세기가 출발해 김포공항에 우리시간으로 8시 45분에 도착했다”며 “당초 369명이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현지에서 한 명의 교민이 중국 당국의 사전검역결과 증상이 발견돼 탑승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368명이 귀국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산과 진천으로 이동하는 교민은 해당 시설의 수용규모를 결정해 나뉘게 됐다. 또 충남‧충북지역의 연고 유무에 따라 배분됐다.
강영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우한에서 오늘 아침 출국 과정에서 한 명이 중국 측 기준에 의해 발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지에서 입국이 제한됐다”며 “이 부분은 정부에서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시도지사와 시장 등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면서 지역사회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계속 이야기해 아산지역민의 이해와 동의를 얻었다”며 “진천 역시 계속해서 협조요청에 따른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