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쟁 중단하고 코로나 최고위급 협의하자"

2020-01-31 10:14
  • 글자크기 설정

"선대위 출범 연기하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당장 정쟁 중단을 선언하고 오늘이라도 신종코로나 대책 수립을 위한 최고위급 협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다행히 2차 감염자는 보건소에 근무하는 분이어서 아직 전반적으로 확산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하겠다. 국가 재난을 정쟁에 이용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곧 당정회의도 열어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대응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면서 "일부 악덕한 사람이 가짜뉴스와 혐오를 부추기고, 악용하고 있는데 철저히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신종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당은 조심스러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선거도 중요하지만 신종코로나 감염 상황에 대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선대위 출범을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2차 감염자가 보건소에 근무하는 분'이라는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 "착각에 의한 실수"라면서 정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