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남영비비안 등 속옷 매장서도 마스크 대란

2020-01-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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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 보디가드 매장 마스크 판매량 지난달比 175%↑

남영비비안, 중국에 KF94 마스크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사진=좋은사람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급속 확산으로 마스크 특수 현상이 벌어지자, 속옷업계도 가세했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 브랜드 보디가드의 ‘KF94’ 등급 ‘락앤락 퓨어돔 마스크’ 판매량이 치솟고 있다. 31일 좋은사람들에 따르면, 락앤락 퓨어돔 마스크 판매량은 지난달보다 약 175% 늘었다. 락앤락 퓨어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94 등급을 인증 받은 보건용 마스크다. 
좋은사람들은 수요 급증으로 품귀 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마스크의 추가 생산과 물량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밀집한 백화점 및 휴게소 매장을 포함해 주요 광역시 등 전국 100여개의 보디가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강희진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G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보디가드 매장에서 마스크를 찾는 고객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매장마다 마스크 판매 물량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보디가드 브랜드 제품으로 정식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남영비비안 제공]

 

남영비비안은 이날 KF94 방역마스크 ‘뉴크린웰 끈조절 스타일 황사방역용마스크’ 100만장을 ㈜케이팝굿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남영비비안 KF94 뉴크린웰 끈조절 스타일 황사방역용마스크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차단하는 제품으로 입체적 디자인을 통해 미세먼지는 물론 외부로부터 균유입을 차단하는 데 최적화된 디자인이다.

남영비비안이 현재까지 방역마스크 수출 물량에 대한 문의 수량을 집계해 본 결과 3000만장 이상이다. 뿐만 아니라 이 외에도 추가 주문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공급 계약은 지속될 전망이다.

남영비비안은 생산시설 확충도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마스크의 총 재고량을 모두 소진한 상태”라며 “생산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물류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생산량만으로는 수요를 맞출 수 없어 추가적인 생산시설 증설도 고려 중”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슈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체제를 가동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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