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투입하는 소형 SUV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사진=닛산 모터 인디아 제공)]
일본의 닛산(日産)자동차가 27일 인도 판매용으로 개발된 첫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 6월까지 인도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유틸리티 차량(UV) 신형모델 투입을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
1개 모델 이상을 매년 투입할 계획이며, 우선 내년도 1분기(2020년 4~6월)에 소형 SUV를 투입한다. 소형 SUV는 일본에서 디자인한 후 인도에서 생산한다. 닛산은 프랑스의 르노와 공동으로 610억 루피(약 932억 엔)를 투입해 남부 첸나이 근교에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설치했다. 앞으로는 인도에서의 수출도 검토한다.
인도자동차공업회(SIAM)에 의하면, 닛산의 2019년 4~12월 인도 내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1만 4708대. 한편 수출 대수는 40% 증가한 6만 739대였다. 인도 시장에 투입된 SUV는 '킥스'와 '테라노'.
슬리바스타바 사장은 NNA에 대해, 판매망 확충과 관련해 "현재는 추가적인 도시에 확장하기보다는 220개 도시의 270곳에 전개중인 기존 판매점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