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누라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 문화지식개발부(이하 문화부) 장관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 국립극장과 자이드대학에서 ‘2020 한-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발표하고 문화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상호 문화교류의 해’ 행사를 통해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한다면, 양국 문화가 서로 만나 어우러져 더욱 발전할 것이다”라고 했고, 누라 알 카비 장관은 “이번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반으로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면, 양국 문화와 예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영통신 왐(WAM)·아부다비 티브이(TV)·알 이띠하드(Al Ittihad)·더 내셔널(The National) 등 아랍에미리트 주요 유력 언론들은 박 장관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 발표를 위해 직접 아랍에미리트에 방문한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현장 인터뷰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더 내셔널은 자이드대학교 한류동호회 ‘한국의 날’ 행사에서 박 장관이 현지 전통춤인 ‘알 아이알라’ 공연단과 같이 어울려 춤을 추고, 공연에 사용된 도구·악기 등에 대해 관심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알 이띠하드도 관련 사진을 게재하는 등 박 장관이 가진 높은 문화적 수용성을 소개하며, 문화를 통한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현지 언론들은 이번 ‘상호문화교류의 해가’ 한-아랍에미리트 관계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아랍에미리트와 한국을 연결함과 동시에 인류문명 발전과 공존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영 아부다비 티브이는 양국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주요 뉴스로 다뤘다.
양국은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문화를 알리고, 상대국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해 정치·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문화를 통한 교류를 확산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양국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