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막아내고 있지만, 감염증의 잠복기가 최장 2주일인데다 공항 입국 과정에서 놓친 경우도 있으니 여전히 대응에 한치의 방심도 허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틀 전 네 번째 확진 이후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모두 우한 현지에서 옮은 1차 감염자 뿐이고 한국에서 감염된 2차 감염자가 없어서 아직 국내 확산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가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 생명과 안전 보호이며 이런 일엔 아무리 강하게 대응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도 당부드린다. 이미 2018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AI(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에서 보여줬듯이 문재인 정부의 방역 대응 체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니 과도하게 불안을 부추기는 불확실한 가짜뉴스에 속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국민 안전에 여야가 따로 없다. 상임위 등을 통해 국민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야당이 협조해달라"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