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고려인 설 행사에 편지…“대한민국 자긍심 돼 달라”

2020-01-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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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방문

김정숙 여사가 고려인 동포들에게 설날 축하편지를 보내 한국 고유의 전통을 이어가는 이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는 지난 15일 발송되고 열흘 뒤인 2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카자흐국립대에서 열린 ‘고려인 설날행사’에서 동포들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김 여사는 편지를 통해 “강건하고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한 조국 대한민국이 여러분에게 자긍심이 됐으면 한다”면서 “조국을 떠나 멀리 있는 분들의 그리움 가득한 마음들이 떠오른다. 올 한 해도 희망의 씨를 뿌리고 키우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여사는 지난해 4월 문 대통령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고려인들의 문화·예술공간인 고려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한국어 능력시험에 응시한 현지인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준 바 있다.

김 여사는 “고려극장에서 들었던 고려인의 노래는 감동적이었다”며 “수많은 노동영웅을 탄생시킨 정직과 성실함으로 희망을 키워내는 고려인의 의지를 떠올렸다”고 적었다.

이어 “한국어 능력시험에 응시한 분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주며 카자흐스탄 청소년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에 감동했다”면서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여사의 편지에 고려인 동포들은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고려인을 잊지 않고 있다는 걸 느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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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22일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국악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가 22일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국악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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