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신종코로나 공포에 3%대 하락 마감…2170대로 '털썩'

2020-01-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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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에 28일 3% 넘게 하락하면서 2170대로 주저 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41포인트(3.09%) 내린 2176.7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91포인트(2.40%) 내린 2192.22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는 2170선마저 무너져 2166.2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순매도액은 저마다 5234억원, 1922억원에 달했다. 개인만 668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29%), SK하이닉스(-2.43%), 삼성전자우(-2.39%), 네이버(-2.46%), LG화학(-3.44%), 현대모비스(-2.58%), 셀트리온(-2.85%)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28%), 현대차(0.38%)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7포인트(3.04%) 내린 664.70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24.78포인트(3.61%) 내린 660.79로 개장해 약세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162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만 179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3.99%), 에이치엘비(-1.07%), CJ ENM(-5.76%), 펄어비스(-4.04%), 스튜디오드래곤(-5.78%), 케이엠더블유(-7.49%), 휴젤(-5.06%) 등이 하락했다. 10위권 종목 중에 상승한 종목은 1곳도 없었고 헬릭스미스만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0원 오른 1176.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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