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임 인민무력상은 '김정관 대장'…원산 갈마·양덕온천 건설 지휘

2020-01-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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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김정관 대장' 인민무력상으로 호명…노광철에서 교체

북한의 인민무력상이 노광철에서 김정관 대장으로 교체된 것이 공식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22일 “산림복구 및 국토환경보호 부문 일꾼(간부)회의가 21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며 김정관을 인민무력상 육군 대장으로 소개했다.

지난해까지 인민무력상 자리에 있었던 노광철이 조선노동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의 단체 사진에서 포착되지 않아 인민무력상 교체설이 제기됐었다.

이후 조선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대장 계급장을 단 김정관의 군복 사진을 올려 김정관이 노광철의 후임으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북한 매체가 김정관을 인민무력상으로 지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관은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인민무력성 부상 겸 군 중장으로 소개됐었다.

김정관의 이번 승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실적주의’ 인사 특징이 드러난다는 관측이다.

김정관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주요 시설물 건설을 이끌어왔다. 특히 김 위원장의 역점사업으로 꼽히는 원산 갈마지구, 양덕 온천관광지 건설을 지휘했다.

한편 북한의 인민무력상은 총정치국장, 총참모장과 함께 '북한군 수뇌부 3인방'으로 불린다. 
 

북한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통해 김정관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것으로, 김정관이 대장 계급장(별 4개)이 달린 군복을 입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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