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혁신하는 기업 끝까지 돕겠다”…경남금속 방문

2020-01-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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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로 미래차 부품 전환 성공…경남도, 시설자금 등 총 중기 육성자금 7천억 투입

김경수 도지사가 20일 경남금속 임직원들로부터 기업 현황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혁신하는 기업은 경남도가 끝까지 돕겠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0일 오전 창원시 신촌동 소재 ㈜경남금속을 방문해 “스스로 노력하고 혁신하는 기업은 어떤 방법이든 필요한 부분은 찾아서 끝까지 돕겠다는 것이 경남도의 기본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기업은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자동차 부품으로의 생산품목 전환에 성공한 기업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케이스, 경량화 차체부품 개발에 성공해 아우디(Audi), 폭스바겐(Volkswagen), 비엠더블유(BMW) 등 해외 완성차에 납품하며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김 지사는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2018년 6월, 더불어민주당 당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백재현 지방선거 공약이행단장 등과 함께 경남금속을 찾아 ‘고용위기지역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김 지사의 민생현장 방문에는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TP) 원장, 정찬황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장,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경남금속의 박수현 대표이사와 임원, 추한진 노조지회장과 올해 초 입사한 막내 신입사원 박성용 씨 등이 자리해 현장의 어려움과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대표이사는 “늘어나는 생산물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공장증설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동안 기술개발에 투자를 늘리다보니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용한 자금은 부족하다”며 “중소기업 성장에 필요한 정책금융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금융지원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융자에서 투자까지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안내받고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남도는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경제 지원시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을 위해 시설자금 3000억원 등 육성자금으로 총 700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부터는 도비 50억원을 출연해 경남 자동차부품기업에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 지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오는 22일에는 진해중앙시장을, 23일에는 산청군 축산종합방역소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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