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장애인 최 교수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좋은 정치'를 주제로 영입 인사들이 모두 모인 토크콘서트에서 관련된 질문을 받고, "저도 당사자이기도 하고, 저도 당에 문제제기도 했고, 그리고 당에서도 그런 시스템을 마련해야되겠다는 걸 인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홍서윤씨는 질문 기회를 받고 "한 주 동안 (민주당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걸로 안다. 좋은 스포트라인트를 받아도 모자란데 아쉬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며 "시대가 원하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많은 것, 고차원적인 게 아니다"고 했다.
홍씨는 이어 "여성, 청년, 장애인, 소수자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를 원하는 것이다"며 "당내에서도 인권 감수성에 대한 이야기에 공감할 거다, 총선을 앞두고 인권 감수성을 재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최 교수는 "(장애인과) 공감을 해야되는데, 저절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기초적인 것이지만 장애에 대한 교육이 동반이 돼야하고, 일시적인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의무화되게 교육해야 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그것 역시 당에서 받아들였고, 이런 것이 당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전반적인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점차적으로 제가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이 기반돼 있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 같고, 제가 법안을 만들어 그런 의무들이 강화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