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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스시 개업식에 초청된 기업관계자들은 스시 및 텐뿌라 등의 요리를 즐겼다. = 12일, 호치민시]
일식당 등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일본의 노리(徳)가 12일, 베트남 기업과 공동운영하는 일식 레스토랑 '오사카 스시(大阪寿司)'를 호치민시에 오픈했다. 노리가 해외에 레스토랑을 출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 육성한 베트남 출신 인재들을 활용하는 등 현지밀착형 점포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호치민시 1구 리 투 트롱(Ly Tu Trong)거리에 입지한 오사카 스시는 연어, 참치, 성게 등의 '후지산 스시'(단품가격 40만 동, 약 1900 엔), '나니와'(18만 동), '와규철판구이'(37만 동) 등을 제공한다.
오사카 스시가 사용하는 생선은 고치현 스쿠모시(高知県 宿毛)에서 호치민에 직송된다. 노리의 사기오카 카즈노리(鷺岡和徳) 사장은 "신선한 식자재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지역밀착형 레스토랑으로 육성하기 위해 일부 메뉴는 베트남 사람들의 선호도에 맞춰 현지화했다고 한다.
노리는 현재 일본에서 운영중인 레스토랑에 베트남인 4명을 조리사로 채용하고 있다. 베트남에 출점하는 점포에는 일본에서 육성한 베트남 인재들의 귀국 후 취업처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실제로 노리가 일본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근무했던 베트남인 조리사 중 한 명은 이번 오사카 스시 구인에 지원했다고 한다.
사기오카 사장은 향후 해외점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우선 1호점을 궤도에 올리는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