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호, 민주당 힘내요" 나다은 3일만에 한국당서 쫓겨나

2020-01-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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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NS서 친 여권 성향 발언...한국당 지지자들 불만 쇄도

나다은TV 대표 나다은 씨가 과거 SNS 발언들로 인해 자유한국당 공약개발단에 위촉된지 3일만에 해촉됐다. 

한국당 희망공약개발단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나다은 위원이 당 정체성과 기조를 기반으로 하는 공약개발 활동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9일 '2020 희망공약개발단'을 출범하고 청년공감레드팀에 나 대표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하지만 나 대표가 과거 SNS를 통해 친(親) 더불어민주당 성향의 발언들은 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며 한국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나 대표는 지난해 자신의 블로그에 '검찰개혁 200만 민심이 천심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사퇴하자 "검찰개혁은 어디로? 조국 장관님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친 여권 인사들을 지지하는 발언들도 많았다. 나 대표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나 대표는 트위터에 "민주당 힘내요", "이해찬 대표님의 모두 발언 너무 좋습니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나 대표의 과거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일부 당원들 사이에선 "가짜 우파"라는 원색적 비난이 쇄도하며 영입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이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나 대표의 블로그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사진=나다은TV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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