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진모 등 해킹 피해, 계정 외부 유출·도용이 원인"

2020-01-10 16:51
  • 글자크기 설정
삼성전자는 최근 불거진 '갤럭시 스마트폰 해킹' 논란에 대해 갤럭시폰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해킹이 아니라고 10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에 올린 공지사항에서 배우 주진모 등 일부 연예인이 겪은 스마트폰 해킹 사건을 두고 "일부 사용자의 계정이 외부에서 유출된 후 도용돼 (해킹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전자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했으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중 보안 설정 등으로 보안 강화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재발 방지책으로 다른 계정의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삼성 계정과 똑같이 사용하지 말 것과 타인에게 이를 노출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삼성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보안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내 설정 메뉴에서 2단계 인증 메뉴를 활성화하는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2단계 인증은 아이디·비밀번호 입력 후 SMS로 전송된 인증 코드를 입력해야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2단계 인증 설정방법은 ‘휴대폰 설정’에 접속해 ▷계정 ▷삼성 계정 ▷비밀번호 및 보안 ▷2단계 인증 메뉴 활성화 순서로 클릭하면 된다.

또 삼성전자는 “사용자는 타계정의 아이디·비밀번호를 삼성 계정과 동일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며 “특히, 삼성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개인정보 보호와 단말의 최신 보안 유지를 위해 더욱 엄격한 보안 프로세스를 운영하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배우 주진모 등 국내 연예인 일부가 갤럭시 스마트폰을 해킹당한 후 사생활 유출을 협박받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사진 = 삼성전자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