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오픈] 홍콩오픈, 포토콜로 대장정 막 올려…9일 개막

2020-01-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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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명 중 한국 선수 14명 출전

‘홍콩오픈’이 포토콜 행사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날 대회장에서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프로암(Pro-Am) 행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홍콩오픈조직위]


홍콩오픈조직위는 1월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경 홍콩 샹슈에 위치한 홍콩골프클럽(파70/6,710야드)에서 1월9일부터 1월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홍콩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17억 5455만 원) 포토콜 행사를 진행했다.

2019년 12월로 예정돼 있던 ‘홍콩오픈’은 시위 격화로 대회가 해를 넘겨 1월로 연기됐다. 스케줄이 꼬이자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주관에서 아시안투어 단독주관으로 변경됐다. 유러피언투어 선수들이 빠진 자리에 대륙별 스타들이 총집합했다.

이날 ‘홍콩오픈’ 포토콜 행사는 ‘디오픈챔피언십’ 우승자 셰인 로리(북아일랜드), ‘프레지던츠컵’에서 1.5점을 추가해 미국팀 승리에 일조한 토니 피나우(미국), 인도의 신성 시브 카푸르(인도) 등이 참석해 선전을 다짐했다.

피나우는 “홍콩에 와서 정말 즐겁다”며 “처음 홍콩골프클럽에서 라운드했는데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즐겁게 지내고 있다. 대회가 기다려진다. 코스는 짧으면서 어렵다.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퍼트를 떨어트리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서 있던 로리는 ‘디오픈챔피언십’ 우승에 대한 질문에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은 꿈 같은 일이었다. 어릴 때 우승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11년 만에 아일랜드에 클라레 저그를 바쳤다”고 뿌듯해 하면서 '홍콩오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2009년과 2010년 홍콩오픈에 출전했다. 다시 여기 돌아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 이번 주 경기 시작을 고대하고 있다. 연습라운드에서 코스를 돌아봤는데, 상태가 좋아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포토콜 행사 참가자 카푸르는 “익숙한 코스”라고 단언하며 “연습라운드를 쳐봤는데 기분이 좋았다. 1월 홍콩오픈은 새롭다. 환상적이다. 12월과 다르게 코스 상태는 좋지만, 바람의 방향은 달라졌다. 즐거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0명 중 한국 선수 14명이 출전한다. 역대 한국 선수 최다 출전이다. ‘제네시스대상’ 문경준(37)을 시작으로 ‘제네시스상금왕’ 이수민(26),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받은 이태희(35), ‘아시안투어’ 1승 김주형(17), 장이근(26), 문도엽(28), 최민철(31), 서형석(22), 아시안개발투어(ADT)를 거쳐 투어카드를 받은 박승(23), 최호성(46) 등이 새해 첫 트로피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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