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 이익 성장 본격화 전망" [NH투자증권]

2020-01-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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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카카오가 올해 '톡비즈보드' 광고 매출이 크게 늘면서 가파른 이익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NH투자증권은 이런 이유로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카카오의 전일 종가(15만4500원)보다 36%가량 높다.

카카오는 지난 4분기 매출 8510억원과 영업이익 7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저마다 26%, 1539% 많은 수준이다.

안재민 연구원은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인 664억원과 시장 예상치인 707억원을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4분기 성수기 영향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상용화한 톡비즈보드의 성과 본격화와 알림톡, 플러스친구 등 기존 광고의 꾸준한 성장세 덕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전망은 더 밝다. 안 연구원은 "올해는 카카오의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 성장이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또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돼 전체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핀테크, 콘텐츠,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 성과도 조금씩 구체화될 것"이라며 올해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탑픽)으로 추천했다.

카카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3조5900억원, 영업이익은 32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7%, 68%씩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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