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2021∼2040) 도민참여단’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도민참여단, 전문가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에서는 위촉장 수여, 역량 강화 교육, 분과 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위촉한 도민참여단은 도민계획단 100명과 청소년계획단 15명으로 구성했다.
도에 따르면, 1982년 제1차 도 종합계획 수립 이래 도민이 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3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도민참여단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상향식 계획 수립을 목표로 제4차 도 종합계획에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코자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방침이다.
도민참여단은 △정주환경·인프라 △농어업·농어촌 △경제·일자리 △문화·관광 △복지·안전 △환경·에너지 △청소년 등 총 7개 분과로 구성했으며, 제4차 도 종합계획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 역할을 맡는다.
또 분임 활동을 통해 △도 종합계획에 대한 이해도 향상 △핵심 가치 모색 △지속가능한 미래 정책 방향 도출 △실천 가능한 주민실천지표 발굴 등의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연구원이 도민참여단 기획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지원에 나선다.
도는 2월 말까지 4회에 걸쳐 회의를 열고, 2040 미래 비전과 핵심 가치, 정책 과제, 주민실천계획지표 등을 도출해 정책 수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저성장·양극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생물다양성 증진, 분권형 지방자치 등 국토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메가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적 영향과 이슈를 담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과거 행정주도형 계획 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도와 시·군이 협력하고, 도민과 함께 소통하는 도민참여형 계획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도민참여단과 지역 내·외의 여건 변화를 도정 발전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전략 및 미래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2040년까지 우리 도가 추진해야 할 핵심가치를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정책 방향을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 종합계획은 상위 계획인 국토종합계획을 도 단위에서 구체화하는 계획으로, 도 전역을 대상으로 장기 비전과 달성 전략을 설정하는 공간분야 최상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