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스트리트형 상가가 수익형 부동산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유동인구 유입에 최적화된 구조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12·16대책에 따른 풍선효과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서다.
우수한 집객력은 스트리트형 상가의 장점이다. 고층 박스형 상가와 다르게 대로변에 점포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편리한 쇼핑 동선이 확보돼 고객들이 상가에 체류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공급과잉 등으로 지난해 전반적으로 상가 분양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스트리트형 상가는 선전을 했다. 작년 6월 인천 송도에서 공급된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는 계약 하루 만에 60실이 모두 주인을 찾았다. 이 상가는 서해 바다와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린 스트리트형 상가로 눈길을 끌었다.
같은 시기 대구 수성구에서 공급된 수성 범어 W 스퀘어도 계약 이틀 만에 118실이 완판됐다. 수성 범어 W 스퀘어는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초역세권의 장점을 갖춘 스트리트형 상가다.
새해에도 전국 각지에서 스트리트형 상가가 공급된다. 유승종합건설은 이달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유승 유로웨이 베르겐 분양을 진행한다. 이 상가는 시흥장현 유승한내들 퍼스트파크의 단지 내 상가로 노르웨이 베르겐 거리를 모티브로 한 북유럽 스타일 스트리트몰 구조로 조성된다.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에 조성되는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가도 눈길을 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루원시티역(예정)의 더블역세권의 이점을 살린 스트리트형 상가로 지어진다.
대전에서는 114m 규모의 대형 스트리트형 상가인 판암역 센트럴시티가 지어진다. 이 상가는 대전지하철 판암역 4번 출구와 가까워 높은 집객력이 기대된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전면 개방 형태의 스트리트형 상가인 오션테라스 스트리트가 조성된다. 광안대교 바로 앞에 위치해 조망이 뛰어나고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광안리 카페거리, 민락수변공원 등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