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수준이 미국과 중국, 일본의 80%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달 31일 발간한 ‘인공지능 기술·활용·인재 현황과 시사점’ 자료를 통해 한국의 AI 기술은 미국 대비 81.6%,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도 각각 88.1%, 86.4%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최고 기술국 대비 각 국가의 상대적 기술수준을 조사한 결과다.
입법조사처는 한국이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데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서 이 격차는 앞으로도 더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를 작동시키는 ‘원유’로 꼽히는 빅데이터 활용도 또한 낮았다. 한국의 빅데이터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83.4% 수준이었다. 입법조사처는 “한국은 빅데이터 기술 수준이 낮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AI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연구개발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달 31일 발간한 ‘인공지능 기술·활용·인재 현황과 시사점’ 자료를 통해 한국의 AI 기술은 미국 대비 81.6%,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도 각각 88.1%, 86.4%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최고 기술국 대비 각 국가의 상대적 기술수준을 조사한 결과다.
입법조사처는 한국이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데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서 이 격차는 앞으로도 더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를 작동시키는 ‘원유’로 꼽히는 빅데이터 활용도 또한 낮았다. 한국의 빅데이터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83.4% 수준이었다. 입법조사처는 “한국은 빅데이터 기술 수준이 낮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AI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연구개발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AI 준비도도 낮은 편이었다. 옥스퍼드 인사이트와 국제개발연구소가 발표한 ‘2019 정부 AI 준비도 지수’ 자료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AI 준비도는 6.84점으로 전 세계 26위였다. 1위는 싱가포르(9.19점), 2위는 영국(9.07점)이었고, 독일(8.81점)과 미국(8.8점)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8.58점으로 10위, 중국은 7.37점으로 19위였다.
인재도 턱없이 부족했다. 전 세계 AI 핵심인재 500명 중 한국 출신 비중은 1.4%로, 미국(14.6%)과 중국(13%)의 10% 수준이었다. 터키와 대만, 이스라엘보다도 낮았다.
또한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AI 전문인력 2만2400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46%가 미국에서 일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인력의 비중은 1.8%에 불과했다.
입법조사처는 “경쟁국에 비해 뒤처진 인공지능 기술 활용과 인재 수준을 전면적이고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집중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응용 소프트웨어 등 우리가 상대적 우위를 가진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육성하는 틈새시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