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증시 결산] 코스피, 올해 7.7% 상승…외인 1조원 순매수

2019-12-30 18:07
  • 글자크기 설정

 

올해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폐장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는 2197.67로 올해 거래를 마무리 했다. 지난해 말(2041.41)보다 7.7% 오른 수준이다.

거래소 측은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완화적 통화정책, 미·중 1차 무역합의와 국내 기업 실적 회복 기대감 등으로 증시 회복세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올 들어 39.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비스업(12.9%), 운수장비(9.8%) 등 6개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반대로 같은기간 전기가스는 손실률 16.6%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건설업(-16.5%), 보험업(-16%) 등 15개 업종은 약세로 장을 종료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지난해 5억7000억원 순매도했으나 올해 1조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35.8%에서 38.4%로 늘었다. 기관도 지난해 2조9000억원 순매도에서 올해 8조800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지난해 7조원 순매수에서 11조8000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시가총액은 1476조원으로 전년(1344조원)보다 132조원(9.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증가액이 102조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77.3%를 차지했다.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 시총이 작년 1057조원에서 1182조원으로 124조원(11.7%) 증가했고 소형주도 63조원에서 66조원으로 3조원(4.3%)가량 늘어났다. 중형주만 172조원에서 162조원으로 10조원(5.6%) 줄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23.8% 줄었고 거래량은 18.3% 증가했다. 이 중 개인이 차지하는 거래비중은 지난해 51.0%에서 47.5%로 감소했고, 외국인의 비중은 27.1%에서 28.4%로 증가했다. 기관이 차지하는 비중도 20.7%에서 23.1%로 늘었다.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은 작년 19곳에서 올해 15곳으로 감소했다. 다만 롯데리츠 등 대형 종목의 신규 상장에 힘입어 공모 금액은 작년 9천억원에서 올해 1조4000억원으로 55.6%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