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알려졌던 거래가 1조8300억원보다 약 5% 낮은 수준이다. 이진만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웅진코웨이 실적은 지분법손익으로 인식돼 넷마블의 세전이익 이하 항목들에 반영될 것"이라며 "웅진코웨이는 넷마블의 내년 세전이익에 1100억원가량, 지배주주순이익에는 800억~1100억원가량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를 반영한 넷마블의 내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3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26.7배 수준인 넷마블의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 전후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분 인수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기존가보다 낮아진 거래 가격, PER 20배 중후반으로 부담스러웠던 기업가치의 하락, 안정적인 캐시 카우가 추가된 점 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아직 불명확한 양사간 시너지 창출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조한 수익성 지표를 감안하면 넷마블의 기업가치는 여전히 낮지 않은 수준"이라며 "높은 기업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본업인 게임 산업의 성과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