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와 돈세탁 혐의로 또다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남부 파라나 연방경찰은 룰라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룰라 연구소'가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로부터 400만 헤알(약 11억3천800만원)을 뇌물로 받은 것으로 보고 기소 의견을 냈다고 브라질 언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연방경찰은 룰라 전 대통령 외 측근 2명과 오데브레시 전 회장에게도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룰라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1심과 2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4월 남부 쿠리치바 연방경찰 시설에 수감됐다. 이후 연방대법원이 2심 재판의 유죄 판결만으로 피고인을 수감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 지난달 석방됐다.
한편 이달 초 나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4%는 연방대법원의 룰라 전 대통령 석방 결정을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2%는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부패 수사가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은 81%, 부패 수사를 끝내야 한다는 답변은 15%로 나와 룰라 석방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남부 파라나 연방경찰은 룰라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룰라 연구소'가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로부터 400만 헤알(약 11억3천800만원)을 뇌물로 받은 것으로 보고 기소 의견을 냈다고 브라질 언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연방경찰은 룰라 전 대통령 외 측근 2명과 오데브레시 전 회장에게도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룰라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1심과 2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4월 남부 쿠리치바 연방경찰 시설에 수감됐다. 이후 연방대법원이 2심 재판의 유죄 판결만으로 피고인을 수감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 지난달 석방됐다.
그러나 부패 수사가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은 81%, 부패 수사를 끝내야 한다는 답변은 15%로 나와 룰라 석방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