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 15번째 시즌을 맞은 ‘마티네콘서트’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와 오케스트라를 초청, 수준 높은 협연과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매년 큰 인기를 끌어왔다.
2020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250’이란 주제로, 3~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총 10회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클래식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김석훈이 5년 연속 사회를 맡아 안정적인 해설과 연주자와의 알찬 인터뷰로 올해도 관객들에게 특별한 클래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자 이병욱이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영과 첼리스트 심주호,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세 악기가 번갈아 주고받는 선율이 낭만적이면서도 베토벤만의 특유한 불굴의 의지가 느껴지는 ‘삼중협주곡’은 협연자 3인의 뛰어난 연주와 남다른 해석으로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4월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정나라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피아노협주곡 4번’,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하며, 협연으로는 2019~2020 시즌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와 녹음 활동을 진행중인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나선다.
5~ 6월은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낭만적인 조우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5월에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과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를 최수열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소란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6월에는 지휘자 윌슨 응이 지휘봉을 잡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서울시향 제2바이올린 수석으로 활동 중인 김덕우와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베토벤 교향곡 7번’ 등을 연주한다.
7월은 바로크 시대 음악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국내 대표 바로크 시대 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바흐의 ‘푸가의 기법’과 베토벤의 ‘대푸가’ 등을 들려준다.
8월에는 '아델라이데(Adelaide)',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가곡과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의 아리아로 무대를 채운다.
또한, 9월에는 성남시립교향악단과 지휘자 차웅과 대한민국 차세대 소프라노 김신혜가 베토벤의 ‘레오노레 3번 서곡’과 콘서트 아리아 ‘아! 못 믿을 사람이여!’ 등을 선보인다.
10월에는 홍석원이 이끄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피아니스트 원재연의 협연으로 현악사중주의 서정성이 매력적인 시벨리우스의 ‘안단테 페스티보’와 ‘교향곡 5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다.
11월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이민형이 베토벤 오페라 <피델리오> 초판 2막 서주와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프로코피예프 ‘고전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협연은 2019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과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서진, 첼리스트 안젤라 진영 박이 시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일반권 티켓은 회당 전석 2만 5000원이며, 연간 10회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은 20% 할인 혜택을 제공, 19일부터 판매중이다. 일반권은 내달 16일부터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