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2포인트(0.56%) 상승한 2984.3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0158.24포인트(1.54%) 급등한 10158.24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24.92포인트(1.42%) 상승한 1780.33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376억, 384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주류(-1.05%)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조선(3.39%), 전자기기(3.19%), 전자IT(2.86%), 항공기제조(2.51%), 발전설비(2.19%), 가구(2.06%), 미디어엔터테인먼트(2.03%), 자동차(1.88%), 방직기계(1.85%), 화공(1.83%), 기계(1.45%), 방직(1.43%), 비철금속(1.3%), 환경보호(1.19%), 건설자재(1.17%), 식품(1.09%), 교통운수(1.08%), 철강(1.01%), 바이오제약(1%) 등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 당국의 기자회견과 거의 동시에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중국과 매우 큰 1단계 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의 합의에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분석은 이날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 내용에 양측간 다소 차이가 있으며,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금융 서비스 등 주요 사안에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경기 지표가 급등한 점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전달 증가율인 4.7%에서 1.5%포인트 상승한 것이자, 시장에서 앞서 예측한 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중국 정부의 올해 산업생산 증가율 관리 목표인 5.5~6.0%도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 증가율인 7.2%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7.6%를 모두 웃돈다. 다만 11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5.2%로 기록,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91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4%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