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돌연 정경두 국방부 장관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북한 눈치 보기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0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공군 관계자는 "전력화 행사는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미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전력화 행사가 원인철 공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되고, 정 장관이 이미 F-35A 관련 행사에 참가한 바 있어 군에서는 정 장관의 불참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문성묵 한국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정경두 장관의 불참이 확정된다면 최근 북한의 군사활동 증가와 북미회담을 앞둔 시기상의 문제 등이 고려된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F-35A는 지난 3월 말 2대가 한국에 처음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13대가 들어온다.
5세대 전투기인 F-35A는 최대 속력 마하 1.8, 전투행동반경 1천93㎞로,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