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다녔거나 특별한 과외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식상한 얘기는 접어두도록 하겠다. 다양한 얘기들이 오가지만 대체로 반복적인 학습과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포인트다.
수능 만점자들은 공통으로 부족한 과목이나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반복해서 풀어보라고 조언했다.
어려운 수능 이른바 '불수능'으로 불렸던 2019학년도 수능 만점자 신보미 학생은 "수능 직전에 부족한 과목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난도별로 노트에 정리하고 모아 지속해서 살펴봤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수능 만점자들이 말하는 또 다른 공부 비법 중 하나는 평정심이다. 수능은 단 하루 만에 끝나는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평점심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정수 학생은 "공부를 하다가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보다 나은 미래를 상상하며 불안한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시험 문제를 풀다가 시간에 쫓기면 누구나가 평정심을 잃기 마련이다. 이렇듯 문제를 빨리 풀려는 노력보다 문제에 집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학생은 "평소 시험을 볼 때 시계를 자주 보지 않으려는 노력도 중요하다"며 "조바심은 모든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능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해선 최대한 수능 시간과 비슷한 환경을 유지해 생활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