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고율관세 면제 품목 일부 추가

2019-11-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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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산 제품 83개 품목 고율관세 면제

미국이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고율 관세를 추가로 면제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이날 연방관보 게재 내용을 인용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해 9월 25일부터 25% 관세가 부과된 2000억 달러(약 236조16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 중 일부에 대해 관세 면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적용 기간은 내년 8월 7일까지다. 품목은 전기모터, 자동차, 진공청소기 등 중국산 제품 32개다. 

당초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했지만, 올해 5월 해당 관세를 25%로 인상했다.

USTR는 "지난 6월 미국은 수입 업체들로부터 관세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았고,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에 대해 면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USTR는 ▲제품을 중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지 ▲관세가 미국의 이익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주는지 ▲특정 제품이 중국의 첨단제조업 육성책인 '중국제조 2025'과 관련이 있는지 등 3가지를 고려해 관세 면제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USTR는 지난달에도 83개 중국산 품목에 대해 관세 면제를 허용한 바 있다. 당시 면제 품목에는 아기침대, 대나무 접시, 안전벨트, 알루미늄 컴퓨터 받침대, 특정 화학물질 등이 포함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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