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27일 '보다 휘황할 조국의 내일을 그려본다'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식의 현대적인 국제관광문화지구로 전변시키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민족끼리는 현재 건설 중인 양덕온천문화휴양지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언급, 현대적인 문화휴양지로 개발될 것임을 기대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3일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뒤 연일 김 위원장 발언에 동조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조선의 오늘은 "금강산 관광지구를 새롭게 전변시키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고, 25일 통일신보는 '민족의 명산을 인민의 문화휴양지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남한 시설 철거를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남한 시설 철거와 관련해 서면 논의를 고집하며 우리 정부의 대면 협의 제안을 묵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