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이용시간 7000만분 달성 "이제 핵심은 클라우드"

2019-1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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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조6000억원 투자 확정… 콘텐츠 확보 가속도

모바일 가입자 중 5G 비중 30% 확대 목표

LG유플러스가 생활과 밀접한 클라우드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결합한 교육, 게임 서비스를 중심으로 'U+5G 서비스 3.0'을 선보이며 내년에도 서비스 경쟁을 이어간다.

LG유플러스는 26일 5G 전파발사 1주년을 앞두고 황현식 PS부문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사옥에서 서비스 중심 5G 시장 경쟁을 주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부사장은 "내년에는 5G 가입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리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5G 활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5G 서비스 3.0, 클라우드와 결합해 '일상속으로'

LG유플러스는 U+5G 서비스 1.0으로 △U+AR △U+V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라이브를 출시했다. 이어 9월에는 2.0 서비스 △U+게임라이브 △지포스나우 △AR쇼핑 △스마트홈트를 공개하며 게임과 생활 영역으로 5G 서비스를 확대했다.

내년에 선보일 U+5G 서비스 3.0은 클라우드와의 결합도를 높인다. 우선 클라우드와 AR을 결합해 자녀들의 영어교육, 동화, 자연관찰 등의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 클라우드와 VR을 결합해 PC 없이 고품질 VR 게임을 무선 HMD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VR게임 서비스 등이 공개된다.

기존에 선보였던 서비스들도 역시 AR, VR 기능을 중심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AR은 사용자가 직접 AR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현재 운영 중인 AR스튜디오 외에 제 2의 AR스튜디오를 상반기 내에 개관한다. VR은 실시간 방송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 경기 시청 중 양방향 채팅이나 비교 레슨 기능 등도 업그레이드한다.

최근 통신방송 콘텐츠와 유무선 기술개발에 향후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한 만큼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차이나텔레콤에 국내 최초로 5G 솔루션과 콘텐츠 수출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를 추진 중인 통신사를 중심으로 추가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5G 서비스 이용시간 7000만분 돌파… 내년 5G가입자 비중 30% 목표

지난해 12월 전파 발사 후 LG유플러스 5G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시간은 총 7000만분에 달한다. 내년 초에는 1억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U+5G 이용 고객 수 역시 일 단위 누적으로 약 600만명을 기록 중이며, 2.0 서비스 이용고객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5G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도 LTE 고객들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기준으로 U+5G 고객들의 월간 데이터 이용량은 29.9GB로, 같은 기간 LTE 고객의 데이터 이용량 12.5GB와 비교해 139% 증가했다.

더불어 5G는 공공분야와 다양한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의 경우 고속화 도로는 물론 통제되지 않은 일반도로에서도 시연에 성공해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에 한발 더 다가섰다. 원격제어, AR이 결합된 농기계는 농촌의 스마트 혁명을 준비 중이다. 지하철 역사에 스마트스테이션이 구축 중이며, AR과 VR을 활용해 견학과 체험학습 등을 진행하는 미래형 실감 교육 모델도 개발 중이다.

또한 5G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와 체감 품질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5G 가입자를 현재의 3배 이상인 모바일 가입자의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국 85개시의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6만7000여개의 기지국 장비를 구축했으며 빔포밍, EN-DC, MU-MIMO 등을 핵심 기술을 5G 네트워크에 적용해 속도와 품질을 높였다.

내년에는 5G 커버리지를 인구밀집지역은 물론 테마지역과 도심지 건물 내부까지 촘촘하게 확대한다.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기지국에 대한 투자도 시작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NW운영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장애 예측 및 작업 자동화 등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선도기업, 스타트업등과의 전략적 협업과 커버리지 확대로 이같은 성과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VR콘텐츠 공동 제작을 신호탄으로 엔비디아와의 제휴 등을 통해 통신사 혼자만으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또 8i, 아이캔디랩, 어메이즈VR 등 해외 스타트업은 물론 벤타VR 등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협업을 추진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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