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도서관 책으로 소통하는 생활문화 복합공간 거듭난다'

2019-11-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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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욱 도서관사업소장이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는 독서환경을 마련하고, 책으로 소통하는 열린 도서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최중욱 도서관사업소장은 12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과거 도서관이 책을 보거나 학습을 위하여 방문하는 곳이었다면 최근 공공도서관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도서관 문화가 변화되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최 소장은 '성남시 도서관 사업소가 시민 누구나 지식·정보에 소외됨이 없이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자료를 제공하고, 여가 시간의 확대와 사회 다변화 속에서 문화 향유의 공간이자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서, 시민과 소통하는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책으로 소통하는 종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열린 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시는 현재 운영중인 14개관의 공공도서관을 2020년까지 도서관 2개관을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성남 공공도서관은 직영도서관 10개관과 위탁도서관 4개관을 포함, 총14개관으로, 내년 복정·위례도서관까지 개관되면 16개 도서관이 운영된다.

내년 1월 개관할 복정도서관은 수정구 복정동 649번지 동서울대학 인근에 부지 3,313㎡, 연 면적 8,579㎡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복정 도서관이 문을 열면 원도심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 편의성이 향상되고 문화생활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분당구 수내동 근린공원에 건립할 수내도서관은 2022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2020년 7월 착공예정인데 설계부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지식, 문화, 정보를 공유하고 연결하는 미래형 열린 도서관으로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월 도서관 기능을 확대하고 조직을 정비해 1과 5개관 직제인 도서관사업소로 새롭게 출범했다.

과거 정형화된 공간에서 벗어나 함께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민의 광장으로 도서관을 변화시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시는 도서관별로 특화된 프로그램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특화 프로그램으는 독서치유 프로그램,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교육, 영어특성화 프로그램,  곤충체험 및 여행·지역 정보를 활용한 독서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이중 판교어린이도서관의 신나는 로봇관, 중원어린이도서관의 우주체험관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은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시민이 원하는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이용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내년에는 복정, 위례공립작은도서관 2개관과 사립 작은도서관 5개소를 추가해 39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서관에 오지 않고도 365일 연중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도 시청, 탄천종합운동장, 수정구청에 설치됐으며, 올 11월말에는 신흥역 중앙지하상가 출입구에도 추가·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책 읽는 성남 독서 문화 진흥 도시’를 만들기 위해  책모꼬지 행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독서 토론 대회 개최, 출근길 지하철 옆 도서관 원북 원백 행사, 첫출발 책드림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책꾸러미를 제공하는 북스타트사업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한편 최중욱 도서관사업소장은 “성남시 도서관이 삶의 중심이 되고 시민의 삶이 녹아있는 소통 공간으로 만들겠다”면서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열려있는 21세기 도서관 역사를 새로이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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