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 생활규정 개정 때 학생 의견 반영한다

2019-11-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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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이틀동안 열린 전남학생의회 올 후반기 정기회[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제공 ]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단위 학교의 민주적 생활규정 개정 작업에 학생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전남학생의회(의장 최연우, 영흥고)는 7일부터 8일까지 나주중흥골드스파에서 올해 후반기 정기회를 갖고 ‘민주적 생활규정 학생안’을 마련했다.

전남 도내 고등학교를 대표하는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학생의회는 ‘학생생활규정 학생안’을 마련하고 각 학교에 권고하기로 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0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주적 생활규정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열어 학교구성원들이 지켜나갈 생활규정에 대해 교육주체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학생의회 의원들은 당시 대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함께 공유하고 ‘민주적 생활규정 학생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생생활규정의 주요 영역에 대해 위원회 별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째 날에는 학생생활규정 주제별 원탁토론을 진행해 소속 학교들의 학생생활규정을 함께 모니터링하고 발전적 의견을 나눴다.

이어, 학생생활규정 주요 영역 별로 학생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의했다.

학생들은 학생생활규정 제·개정 절차, 용의 복장, 사생활의 자유, 전자기기의 사용, 표현의 자유, 징계, 학생자치활동 및 학생참여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둘째 날에는 교육·환경·인권 위원회 별로 연간 계획에 따라 소속 학교에서 추진한 활동들을 공유하고 내년 학생의회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학생의회 의장인 영흥고 최연우 학생은 “학생생활규정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다양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미흡하지만 학생들이 제시한 내용이 각 학교의 학생생활규정에 최대한 많이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전남학생의회’가 제시한 ‘학생생활규정 학생안’을 지난 10월 대토론회에서 나온 교육공동체 의견들과 함께 단위학교와 공유하고, 11월 중 단위학교 학생생활규정 실태를 확인한 뒤 민주적 생활규정으로 개정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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