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미중 무역협상 연기설에도 닛케이 1년여만에 최고치

2019-11-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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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실적 호조, 반도체 가격 반등, 연준 통화완화 등 기대감

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부각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0포인트(0.11%) 오른 2만3330.3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0월초 이후 약 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토픽스지수도 3.68포인트(0.22%) 상승한 1698.13로 역시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요타 등 일본기업 실적 호조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테스로 리 커먼즈애셋 회장은 로이터를 통해 "전 세계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속에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대두에도 불구하고 중국증시도 올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과 거의 비슷한 수준(0.12포인트 상승)인 2978.7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6.51포인트(0.57%) 상승한 9917.49로 거래를 마쳤다.

CNBC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각) 미·중 정상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중순 양국 정상간 서명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불투명해진 셈이다. 중국이 잇달아 미국에 관세를 대폭 철회할 것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3시20분, 전 거래일보다 0.2% 이상 하락한 2만7600선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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