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브라질 방문 일정 전후로 미·중 양국 정상이 만나 '1단계 무역합의'에 최종 서명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세부사항을 서면으로 마무리하기엔 촉박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브라질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에 미국에 들러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의 최종 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미국 방문을 아직 동의하지 않은 상태이며,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애초 이달 중순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1단계 합의'에 최종 서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반(反)정부 시위 격화로 APEC 정상회의가 돌연 취소되면서 미·중 양국은 새로운 서명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이에 시 주석이 내주 브라질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브라질에 가는 길에 미국에 방문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현재 양국 정상 간 1단계 합의 성명 장소로 미국 아이오와주가 유력하게 떠오른 상태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해 일부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9월에 의류, 가전, 평면 모니터 등 약 112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부과한 15%의 추가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또 오는 12월 15일 미국이 1600억 달러(약 185조원) 상당의 중국산 추가 제품에 부과할 관세도 철폐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덧붙였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브라질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에 미국에 들러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의 최종 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미국 방문을 아직 동의하지 않은 상태이며,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애초 이달 중순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1단계 합의'에 최종 서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반(反)정부 시위 격화로 APEC 정상회의가 돌연 취소되면서 미·중 양국은 새로운 서명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이에 시 주석이 내주 브라질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브라질에 가는 길에 미국에 방문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현재 양국 정상 간 1단계 합의 성명 장소로 미국 아이오와주가 유력하게 떠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