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 사과할 의사 없다”

2019-11-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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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출연해 자유한국당 입당 후 경선 참여 가능성 시사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5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한 삼청교육대 관련 발언을 두고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과를 한다는 것은 임태훈 소장이 해 왔던 여러 가지 비이성적이고 비인간적이고 비인권적인 행동들을 인정해주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사과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이었던 삼청교육대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 전 대장은 삼청교육대 관련 자신의 발언에 대해 “너무나 정치 이념 편향적이고 비이성적이고 오히려 인권을 하신다는 분이 다른 사람의 인권을 짓밟는 이중성에 제가 분노를 나타낸 것”이라며 “극기 훈련을 통해서 단련을 받으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제 분노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서 “증인도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인 진술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침소봉대하고 여론화시켜서 공격하고 하는 것은 저는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의 박 전 대장 영입 보류 결정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제가 한국당에 꽃가마를 태워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다”면서 “오히려 험지에 가서 의석 하나를 더 얻어 가지고 한국당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인재 영입이라는 행사가 없을 뿐이지 제가 정상적으로 입당을 해서 경선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데는 아무런 제한 사항이 없는 것”이라며 “(한국당 인재 영입과) 무관하게 저희 지역에서 선택을 받겠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자력으로 한국당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병 갑질' 문제를 제기한 군인권센터를 비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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