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징벌적 배상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박 시장은 3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진보든 보수든 잘못된 보도가 나오면 개인은 엄청난 피해를 본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이 연못가에서 장난으로 돌멩이를 던지면 개구리는 치명상을 입는다"면서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를 한다면 누구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그동안 우리 사회가 청년의 아픔에는 관심을 안 가졌다"면서 서울시의 청년수당과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을 예로 들며 "청년에 대한 배려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과거의 정치처럼 청계천 한 가지만 했다고 평가받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지금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챙기는 것이고, 앞으로는 민생을 챙기는 사람이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