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베뉴S타워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이인호 KISO 정책위원장(중앙대 법학전문대 교수)이 좌장을 맡는다.
이상우 연세대 교수가 ‘실시간 검색어 쟁점과 이용자 인식’을 주제로, 심우민 경인교대 교수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올리기 모습과 규제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토론에는 노원명 매일경제 논설위원, 박종성 경향싱문 논설위원, 성동규 중앙대 교수, 윤성옥 경기대 교수,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이석우 미디어연대 공동대표가 참석한다.
그러나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 과정에서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정치적 의사 표현의 일환으로 검색창에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는 방식을 통해 특정 단어를 노출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놓고 정당한 정치적 의사 표현이라는 주장과 여론 조작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또한 실검 알고리즘을 이용해 특정 시간대에 이용자의 입력을 유도해 광고성 검색어를 상위권에 노출시키는 상업행위도 발생하고 있다.
이 논쟁은 지난 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의제가 됐다.
한편 KISO는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와 이용자 책임의식 재고를 위해 2009년 출범했으며, 네이버·카카오 등 12개 회원사의 인터넷 게시물 및 검색어 등의 처리 방향과 정책에 대해 심의·결정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