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2018년 각 군 훈련소 호흡기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군 신병훈련소의 월평균 호흡기 환자 비율은 7.9%(총원 1000여명 중 78.9명)인 반면 공군은 이보다 17.0% 포인트 높은 24.9%(총원 1500여명 중 373.5명)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2003년부터 추진된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각 군 훈련소 생활관을 침상형에서 침대형으로 교체하고 있다. 해군은 2009년 이미 완료했고, 육군은 2022년, 해병대는 2023년, 공군은 가장 늦은 2027년 완료될 예정이다.
도 의원은 "낡은 침상형 생활관이 단체 생활을 하는 훈련병 호흡기 질환의 치명적 원인"이라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