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플루엔자 대상자 중 지난달 17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 2회 접종 대상자는 1차 접종 후 1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접종의 경우, 접종대상자 대부분이 접종 초반에 집중돼 혼잡함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환경을 위해 나눠서 접종을 시작한다. 만 75세 이상은 오는 15일부터, 만 65~74세는 오는 22일부터 진행한다.
11월 22일까지는 전국 보건소와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고, 11월 23일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질본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접종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1월까지 보건소 및 가까운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보건소 및 전국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총 2만535개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 및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받길 적극 권장한다”며 “임신부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아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