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5포인트(0.88%) 상승한 2973.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8.48포인트(0.3%) 상승한 9666.58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 지수는 0.13포인트(0.01%) 내린 1666.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27억, 2737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3.46%), 시멘트(2.44%), 금융(1.7%), 주류(0.97%), 철강(0.9%), 건설자재(0.82%), 석탄(0.72%), 바이오제약(0.43%), 기계(0.36%), 부동산(0.34%)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0.99%), 전자부품(-0.81%), 의료기기(-0.49%), 비철금속(-0.32%), 전자IT(-0.12%)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중 양국이 10~11일 이틀간의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이룰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무역협상 첫날 일정을 마친 후 "우리는 중국과 매우 매우 좋은 협상을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번 무역협상에서 성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현재 시장에서는 중국이 외환시장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환율조항에 서명하는 대가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스몰딜(부분합의)'에 타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