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1시간여 동안 진행될 이날 설명회에서 시는 금정역사 현황, 금정역 환승센터 건립 타당성 검토 결과와 역사 개량 필요성 설명, GTX-노선 사업 추진 상황 등을 안내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와 코레일에 의하면, 금정역은 1988년 10월 전철 1호선 개통 이후 30년이 지나 시설이 전반적으로 노후한 상태임에도 하루 평균 약 23만명이 이용(2018년 7월 기준, 4호선 환승객 포함)하는 등 경기도 내 154개 광역철도 중 7번째로 이용률이 높은 역사다.
평소 승강장을 비롯한 대합실과 내․외부 진·출입 계단의 협소로 인한 통행 혼잡이 발생하고,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이용자 불편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말 급행열차(용산∼천안)가 개통해 운행하고, 작년 12월 시행 계획 확정으로 조성될 GTX-C노선이 2025년 개통하면 환승 제외 1일 승․하차 인원이 현재의 5만5000여명 보다 2만7000명 정도 늘어난 8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시는 정부의 GTX-C노선 사업 추진 경위와 그에 맞춰 시가 추진 중인 금정역 환승센터 타당성 검토 결과를 시민에게 알리고, 금정역사의 문제점과 그에 따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들으려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중원 도시정책과장은 “GTX-C 노선이 사업성 향상을 이유로 연장․확장되면서 당초 군포 구간 지하 역사 건립 계획이 기존의 금정역사 공용으로 변경된 상황이라 금정역의 각종 시설 개량 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에 이번 설명회에서 자세히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금정역 환승센터 추진 과정을 소개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더 시급한 급행열차 운행 개시, GTX-C 노선 추진 등으로 발생할 이용객 증가에 따른 금정역 통합역사 건립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7~8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를 방문해 금정역사의 문제점을 설명하며 개선 방안으로 금정역 통합역사 건립의 필요성을 제안한 바 있으며, 필요 재원 확보 방안도 강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