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운행된 소금운반 궤도차는 올 6월 동주염전으로부터 기증받아 지난달 원형물 보전처리를 마쳤으며, 현재 임시 보관소에 보관 중이다.
향후 화랑유원지에 건립 예정인 가칭 산업역사박물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1953년 대부도에 120만여㎡ 규모로 개설된 동주염전은 1990년대 후반 문을 닫다시피 했지만, 대부도 천일염의 뛰어난 품질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현재는 49만여㎡ 규모로 운영, 사라지고 있는 염전산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기증받은 소금운반 궤도차는 과거 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을 운반하며 소금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교통발전으로 한동안 사용되지 않아 오랫동안 동주염전에서 보관 중이던 궤도차는 시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에코뮤지엄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발굴돼 시가 기증받게 됐다.
시는 이날 동주염전에 기증서를 수여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발굴·보존한 최초 지역문화자원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자원의 보존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이 지속되길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