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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티르 총리(사진=말레이시아 총리실 홈페이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10/07/20191007152937651519.png)
[마하티르 총리(사진=말레이시아 총리실 홈페이지)]
말레이시아 정부가 5일, 국민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신 정책 '세어드 프로스페러티 비젼 2030(Shared Prosperity Vision 2030)(WKB2030)'을 발표했다. 마하티르 총리가 1991년에 내놓은 장기 개발 계획 '비젼 2020'의 새 버젼으로, 민족간 소득격차 해소 및 부패 근절 등을 목표로 한다. 6일자 뉴 선데이 타임즈가 이같이 밝혔다.
WKB 2030은 기술혁신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2030년까지 모든 국민이 일정 수준 이상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총생산(GDP)을 연간 3조 4000억 링깃(약 86조 9000억 엔)으로 ◇GDP에 대한 중소·영세기업의 기여도를 50%까지 ◇소득 하위 40%의 평균 소득을 월 5800 링깃까지 ◇말레이계 기업의 국민 소득 기여도를 20%까지, 각각 인상하는 등 10개 항목의 목표를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이슬람 금융 허브화 ◇로봇과 IT를 활용해 제조업의 생산 효율화를 도모하는 '인더스트리 4.0' 추진 ◇(애니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문화 등) 콘텐츠 산업의 진흥 ◇할랄 식품 산업의 허브화 ◇신재생 에너지 도입 촉진 등 15개 주요 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불공평한 분배의 배경에는 비리와 권력남용 등이 있다면서, "외과적인 수술로 암을 도려내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부패 근절에 주력할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