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이 공개한 방위사업청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총 8조원이 투입되는 KF-X 공동개발 사업 개발분담금 총 1조 7000억 원 중 13%인 2272억 원만 납부했다. 올해 전반기를 분담금 5282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3010억 원을 미납한 상태다.
그럼에도 지난 7월 기준 114명의 인도네시아 엔지니어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장에 파견돼 기술유출 우려까지 지적되고 있다.
김중로 의원은 "우리가 받아야 할 돈은 못 받고 기술만 고스란히 내어주는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 KF-X 공동개발사업 분담금 연체 실태에 따라 인도네시아에 상응하는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