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반대' 집회 중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집회는 보수 진영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를 비롯해 보수 성향 시민단체와 자유한국당 등이 집결한다.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를 연다. 주최 측은 100만~15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이날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규탄대회'에 나섰다.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김진태 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투쟁본부는 개별 집회가 끝나면 대회를 함께 열자고 제안했다. 보수 단체들은 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할 계획도 갖고 있다.
대학생 집회도 열린다. 고려대·연세대·단국대, 부산대 등 대학 학생들이 꾸린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 집행부'는 이날 오후 6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한다. 대학교가 연합 형식으로 진행하는 집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검찰 비공개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전 9시쯤 정경심 교수를 피의자로 불러 자녀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와 허위 인턴 여부와 사모펀드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