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이었던 1일 홍콩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중 시위에서 한 미성년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사건에 분노한 홍콩 시민들이 또 다시 거리로 대거 뛰쳐나오며 시위는 한층 더 격화하는 모습이다. 다음 날인 2일 10대 청소년들이 대거 수업거부에 돌입했으며, 직장인들은 평일임에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위에 동참했다. 홍콩 경찰이 실탄으로 시위자를 쐈던 현장 인근인 취안완 지역에서 홍콩 시위대가 '우리 아이들을 쏴 죽이지 마세요'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든 채 홍콩 경찰의 무자비한 대응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