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혁신 드라이브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광주시는 2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이용섭 시장 주재로 광주혁신추진위원회 위원, 관계공무원,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혁신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혁신추진위는 그동안 △경제․산업 △행정․복지 △4차산업혁명 △건설․교통․환경△문화․체육․관광 등 5개 분과위원회와 △공공기관혁신△복지혁신 등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50여 차례 모임을 갖고 여론을 수렴해 10건의 시정혁신안을 광주시에 제안했다.
광주시는 제안에 따라 공공기관,시정 청렴문화,용역 등 공공분야에서 통합채용과 민간면접위원 인력풀제를 통해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또 광주시 재정사업 사전컨설팅제를 도입하고 비리 부조리에 대해 부서장 책임 강화, 적극행정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공직사회의 청렴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광주시는 또 혁신추진위원회 제안을 받고 시립예술단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도서관 정책을 다시 마련했다.
국악 상설공연을 신설하고 시립예술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문화예술단체, 예술단노조의 의견을 듣는 등 혁신의 구체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시민을 위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사업이 되도록 문화재단 등 관계 기관․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스마트공장에 대한 내년도 재정투자를 올해 5억원에서 4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청 등 지역 내 정부기관과 협업을 활발히 추진하며 지역제조업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광주형 복지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복지혁신기획단을 발족하고 시민토론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혁신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혁신추진위는 이날 광주시의 추진상황 설명을 듣고 혁신권고의 실행은 당장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5년, 10년을 내다보는 계획이 돼야 하고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해 시민들이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혁신추진위는 앞으로도 문화․예술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민선7기 광주의 변화를 선도할 혁신구심체로서 혁신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혁신의 성과는 시민들의 지지로부터 나온다”면서 “시민사회, 관계 기관․단체 등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혁신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광주혁신추진위원회는 출범 1년이 되는 오는 11월에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한 시민과 열린 토론을 하며 광주혁신의 구심체로 역할을 재정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