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에 강동석 초록우산 후원자

2019-10-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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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봉사·희생 부분 11명 선정

부산시 자랑스런 시민상 수상자. 왼쪽부터 강동석, 박용순, 이병배, 김종남, 최중렬, 장홍숙씨.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제35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의 대상 수상자로 강동석 (前)초록우산 부산시 후원회장을 비롯해 애향, 봉사, 희생 부문 본상 및 장려상 등 총 1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강 전 회장은 지난 1984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자 및 부산시 후원회장을 맡아 부산지역의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활발한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애향’ 부문에서는 본상 박용순 구포시장 가축지회장, 장려상 해운정사 이명배 총무스님이 뽑혔다.

박 지회장은 60여 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명배 스님은 2020년 시행예정인 공원일몰제를 앞두고 장지공원이 공원으로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업무협약(MOU) 체결 등 부산시의 공원부지 유지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사’ 부문 본상을 수상한 김종남 씨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1억 원 이상 고액 개인 기부자)으로 지역사회복지시설 봉사, 해외 불우아동 후원 및 지원 등 다양한 사회봉사와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려상은 최중렬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회장과 40여 년 동안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이·미용 봉사활동을 해온 장홍숙 씨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자랑스런 시민상 희생부문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정해림, 박시은, 신인경, 정해정, 이예림. [사진=부산시 제공]

‘희생’ 부문은 수영구 망미동의 한 오르막길에서 차량 바퀴에 발이 낀 시민을 발견하고 주변에 구조를 요청해 위기에서 구한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 5명(박시은·신인경·이예림·정해림·정해정)이 공동으로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거돈 시장은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으신 분들은 평소 아름다운 선행으로 시민들께 존경받아 오셨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350만 부산시민 모두에게 귀감이 되셨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1985년 제정된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부산시·부산문화방송 공동 주관으로 35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69일간 32명의 시민상 후보자를 접수한 뒤 현지 사실조사와 외부심사위원이 참여한 실무심사 및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6시 시민공원에서 열리는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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