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이 세계 학술평가기관인 ‘SIR 글로벌리포트 2019’를 분석한 결과, 국내 유일의 핵융합 전문연구기관인 국가핵융합연구소는 2016년 3476위에서 2019년 5872위로 2396계단 급락했고 같은 기간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456위에서 4137위로 하락했다.
송 의원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여전히 성과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에 뒤쳐진 국내 연구기관의 시스템 미흡점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원자력 연구 성과는 처참한 수준으로 전락했다”면서 “정부는 원전산업 붕괴, 지역경제 초토화, 인재유출 도미노 탈원전 정책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국내 정부출연연구소 중 세계 500위에 포함되는 연구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60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정부출연연구소의 평균 순위는 2906위로 2016년 대비 92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