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생명 '심장 및 뇌혈관 질환 지급보험금 분석' 보고서에서 윤필경 연구원은 이같이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동안 심장 및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진단, 수술, 입·통원과 관련해 지급한 보험 건수는 총 68만9,500건, 보험금은 2조13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장질환은 ‘사망’, 뇌혈관질환은 ‘진단’ 관련 보험금 비중이 높았으며,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의 통원 보험금은 30배 안팎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 환경개선 및 의료 기술의 발달로 질환 발병 시 사망에 이르기 보다 통원 등을 이용한 장기치료가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장기치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수술 및 입•통원 비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해보인다.
최근에는 로봇을 활용한 관상동맥우회술, 심장조직재생을 위한 줄기세포치료 등 신의료기술을 이용한 치료가 도입되면서 비급여 의료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수술 및 입통원비 등 추가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윤 연구원은 "장기치료 중에는 소득상실로 인한 경제적 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단 보험금 확보를 통한 대비도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성이 여성에 비해 특히 심장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남성의 경우 이를 보장하는 보험 등을 통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